전두광1 서울의 봄 리뷰 (하나회, 군사반란, 이태신) 저도 처음엔 그냥 역사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. 1979년 12월 12일이라는 날짜가 교과서 속 활자로만 남아 있던 저에게, 이 영화는 그날 밤의 아홉 시간을 피부로 느끼게 해줬습니다. 그리고 스크린을 보는 내내 제 과거 조직 생활이 자꾸 겹쳐 보였습니다. 역사는 먼 곳에 있지 않더군요.하나회: 사조직이 공적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방식저도 한때 비슷한 구조 안에 있었습니다. 과거에 몸담았던 조직에서 '우리 사람'이라는 말이 공식 절차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거든요. 당시에는 그게 얼마나 위험한 신호인지 몰랐습니다. 영화를 보고 나서야 그 구조가 얼마나 익숙하고, 또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.영화 속 전두광이 이끄는 하나회는 군 내부의 비밀 사조직입니다. 하나회란 19.. 2026. 4. 17. 이전 1 다음